[스브스픽] "뭔가 좀 이상한데"…사람 살린 교통 경찰의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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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전 11시쯤, 울산 남구의 한 도로.
교통 근무를 서던 울산경찰청 1기동대 김미경 경장이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을 부축해 인도로 안내했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동료인 최규태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그때, 몸을 가누지 못한 남성이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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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전 11시쯤, 울산 남구의 한 도로.
교통 근무를 서던 울산경찰청 1기동대 김미경 경장이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을 부축해 인도로 안내했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몸을 떠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겁니다.
동료인 최규태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그때, 몸을 가누지 못한 남성이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의식도 호흡도 없는 상황, 최 경위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김 경장은 119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이 계속 말을 걸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자 쓰러진 남성은 조금씩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시민은 의식이 돌아온 상태에서 5분 만에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70대였던 이 남성은 평소 심장 질환이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경찰관들이 안 도와줬으면 내가 지금 살아있겠냐"며 "살려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 울산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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