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대진표 속속 윤곽…'박진 vs 김영호' '배현진 vs 송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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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발표를 서두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9개 지역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가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권 지역구 공천 작업에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도 남아 있어 수도권 대진표 완성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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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과천·파주갑·이천·화성갑, 인천 연수을·동미추홀을도
총선 승패 가를 수도권 전체 121석 중 11곳만 대진표 나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발표를 서두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9개 지역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1차 경선 결과를 포함해 97개 지역구 공천을 마쳤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구는 모두 11곳이다.
서울에서는 5개 지역구에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에서 처음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광진을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신환 전 의원이, 민주당은 현역 고민정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두 후보의 대결은 21대 총선 리턴매치의 성격을 갖고 있다. 고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승리했다. 오 전 의원은 당내에서 오세훈계로 분류된다. 오세훈 시장은 오 전 의원의 광진을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을은 현역 간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현역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서울 강남을 현역인 박 의원은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 지역구를 서대문을로 옮겼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을 꺾고 본선에 올라왔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진의원의 헌신과 도전을 통해 22대 총선에서 수도 서울을 수복하고 서대문을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라는 특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 심판은 서대문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송기호 변호사가 현역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도전한다. 송 변호사는 경선에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을 눌렀다.
전현직 의원들의 대결도 관심사다. 서울 강동을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현역인 이해식 의원이, 서울 동대문구을은 김경진 전 의원과 현역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대결한다.
경기 4개 지역구, 인천 2개 지역구도 대진표가 짜여졌다.
경기 의왕과천은 최기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현역 이소영 민주당 의원에게 도전한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현역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한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과 대결한다.
경기 이천은 현역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공천을 받은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경기 화성갑은 현역 송옥주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단수 추천을 받은 홍현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이 맞붙는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현역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 동미추홀을은 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이 현역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도전한다.
다만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야 수도권 공천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가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권 지역구 공천 작업에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도 남아 있어 수도권 대진표 완성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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