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계 의혹 제기' 홍문표, 총선 경선 포기(종합)

이재우 기자 2024. 2.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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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4·10 총선 경선을 중도 포기했다.

홍 의원은 22일 언론에 배포한 경선포기 입장문에서 "어제 경선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자 관련 적용'으로 마이너스 30% 감점 대상임을 알게 됐다"며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서 예상하지도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가지도 않는 감점 적용을 받게 돼 매우 당황스럽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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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지역 3회 이상 낙선자 감점…36년전 낙선 가혹"
"공관위, 강승규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 등 묵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4·10 총선 경선을 중도 포기했다.

홍 의원은 22일 언론에 배포한 경선포기 입장문에서 "어제 경선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자 관련 적용'으로 마이너스 30% 감점 대상임을 알게 됐다"며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서 예상하지도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가지도 않는 감점 적용을 받게 돼 매우 당황스럽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13대부터~16대까지 연속 4번 낙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선거구가 지금의 홍성⸱예산 선거구가 아닌 청양⸱홍성 선거구였음에도 동일지역구 기준을 적용하여 감점을 줬다"며 "36년전 낙선한 지역구를 지금의 전혀 다른 동일 지역구 기준으로 잡아 감점을 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지난 20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1만여개 대통령시계 살포 의혹과 관광, 식사비 경비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후보에 대해 공관위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경선 관련 역선택 문제에 대해 명확한 방지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묵살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경선을 포기하기까지 수많은 이유와 사연이 있겠으나 지금은 오로지 총선압승이라는 절체절명의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한다"며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장경제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맡은바 자리에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홍 의원은 국민의힘의 원로 중 한분이고 큰 정치적 경륜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의힘 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어떤 것이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필요한 건지를 충분히 판단하고 현명결정 할수 있 있는 분"이라며 "그분의 결정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기와 헌신의 길에 가는 것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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