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학전, 33년 만에 폐관…마지막 콘서트로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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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33년 역사를 끝으로 폐관된다.
1991년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학전 소극장으로 출발한 학전은 33년 간 359여개의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하며 공연 예술인의 성장 터전이 됐다.
끝으로 학전 측은 "33년간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블루 소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롯이 좋은 공연을 위한 공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학전 어게인의 정신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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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33년 역사를 끝으로 폐관된다.
학전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학전 블루 소극장이 2024년 3월 15일 문을 닫는다. 학전이 주최하는 마지막 공연인 학전 어리니 무대 '고추장 떡볶이'와 33팀의 가수, 학전 배우들이 마련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1991년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학전 소극장으로 출발한 학전은 33년 간 359여개의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하며 공연 예술인의 성장 터전이 됐다.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 대학로에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병환으로 학전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의사가 전해졌고, 결국 학전 역사가 33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1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월부터 학전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민간 위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학전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합의가 되지 않았다.
끝으로 학전 측은 "33년간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블루 소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롯이 좋은 공연을 위한 공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학전 어게인의 정신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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