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TX-A·C노선 평택·동두천 연장 ‘맞손’
동두천시 등 8개 기관과 협약
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평택 연장과 C노선 동두천 연장을 위해 정부 등의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2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국토부와 충남도,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동두천시, 천안시, 아산시 등 8개 기관과 ‘GTX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정부가 수도권 GTX 시대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대한 후속 절차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GTX-A노선 평택 연장사업과 C노선 동두천·평택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GTX A·C노선 연장사업 수요 확보, 사업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TX-A·C노선이 연장되면 기존에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오후석 부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이나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핵심”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GTX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2월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GTX-C노선을 화성·오산·평택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와 상생협력을 맺는 등 노선 연장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바 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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