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령길 내달 4일부터 평일 전면 개방

우영식 2024. 2.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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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할 수 있던 북한산 우이령길이 다음 달 4일부터 평일에 전면 개방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산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우이령길은 그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출입할 수 있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우이령길의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평일에는 시민들이 우이령길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주민들도 우이령길을 많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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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9∼11월 성수기는 기존 대로 사전 예약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할 수 있던 북한산 우이령길이 다음 달 4일부터 평일에 전면 개방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산 우이령길 전면개방 촉구 [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산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우이령길은 그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출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달 4일부터는 평일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 성수기인 9∼11월은 기존 대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6·25 전쟁 때 미군이 작전도로로 개설했다.

양주 구간 3.7㎞, 서울 구간 3.1㎞ 등 모두 6.8㎞의 비포장도로로, 1968년 1·21 사태 때 북한 공작원의 침투로였다는 이유로 40여년 간 통제됐다가 주민의 요구로 2009년 7월 부분 개방됐다.

그러나 하루 탐방객이 양주 방면 교현탐방센터에서 595명, 강북구 방면 우이탐방센터에서 595명 등 1천190명으로 제한된 데다 사전 예약, 신분 확인, 탐방 시간 통제 등으로 이용이 불편했다.

이에 시는 주민들과 함께 전면 개방을 위해 노력,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를 거쳐 평일 전면 개방을 이끌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우이령길의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평일에는 시민들이 우이령길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주민들도 우이령길을 많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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