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구단주 랫클리프 "3년 내 맨시티·리버풀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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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랫클리프는 최근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해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과 함께 맨유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하지만 맨유의 구세주로 등장한 랫클리프 구단주는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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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랫클리프는 최근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해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과 함께 맨유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구단주 가운데 축구단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권은 랫클리프에게만 귀속된다.
어릴 때부터 맨유의 팬이었던 랫클리프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맨유에 약 16억 파운드(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랫클리프는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끄러운 이웃(맨체스터 시티)과 또 다른 이웃(리버풀)으로부터 배울 게 많다"면서도 "그들을 잡아 넘어뜨리는 것만큼 내가 좋아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EPL 최고 명문이었던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시티와 리버풀에 밀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맨유의 구세주로 등장한 랫클리프 구단주는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팬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요즘은 즉각적인 변화에 만족하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다"면서도 "10년이 걸릴 계획은 아니다. 3년이면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증축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는 새로 단장하는 좋은 선택지가 있다. 아마 10억 파운드(약 1조6800억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8~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철도 노선 등과 붙어있는 시설을 개조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완벽한 계획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EPL 6위(14승2무9패)로 부진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거취에 대해선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11년간 여러 감독이 있었다. 일부는 훌륭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고 오래 살아남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들 모두 제대로 일할 환경이 아니었다"며 구단 체질 개선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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