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는 악’이라는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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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가치관과 대화 코드가 달라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와 대화 코드>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결혼을>
A씨는 "결혼 상대는 대화 코드, 가치관 등이 잘 맞아야 한다는데 이 결혼 진행해도 될까 걱정"이라며 "저렇게 제게 해당사항도 없는 말에 거북해 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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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가치관과 대화 코드가 달라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와 대화 코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남자친구와 한 번의 이별 후 꽤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결혼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연애 당시 2∼3년 정도 만났고, 결별 당시 A씨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다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고 어렸을 때보다 생각도 크고 철이 들어서인지 문제 없이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A씨는 가끔 남자친구가 내뱉는 ‘필터링 없는 말’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여성인 A씨에게 ‘페미는 악이다’라는 등 한쪽 성별에 치우치는 듯한 발언을 한다는 것.
A씨는 “그럴 때마다 저는 듣기가 거북해서 말하면 저보고 ‘네가 해당되는 것도 아닌데 왜 거북하냐’는 식으로 말한다. 이럴 때마다 뭔가 대화코드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평상시 대화할 때도 가끔씩 느껴지는 이 ‘코드 안 맞음’.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고 결혼을 생각하다 보니 너무 걱정된다”고 했다. 다만 평상시 개그 코드나 일상 대화는 잘 맞는다고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게하 가는 여자 거르고, 어떤 여자 거르고’ 등등의 말을 자주 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말주변이 없는편이라 저렇게 반박하고 되물어오면 생각하다가 얼버무리고 제가 기분 나쁜 티를 내면 남자친구가 ‘알았어 미안해 안 그럴게’ 하고 대화가 끝나는 편인데 갈수록 찝찝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상대는 대화 코드, 가치관 등이 잘 맞아야 한다는데 이 결혼 진행해도 될까 걱정”이라며 “저렇게 제게 해당사항도 없는 말에 거북해 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해당 글에는 “정말 결혼하는 거 아니겠죠?”, “결혼할 때 제일 중요한 게 가치관이다”, “남자(남편) 고를 때 내가 싫어하는것을 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시라”, “일베충 같다. 헤어지길”, “그 결혼 절대 하면 안 된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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