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같은 유니폼, 장갑...‘테러 조직 납치→무사 귀환’ 디아즈 父의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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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 부친의 아들을 향한 부성애가 화제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4-1로 승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다이즈의 부친은 아들처럼 리버풀의 반팔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기온에 맞춰 장갑도 착용하고 있었다.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의상을 주목했고,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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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루이스 디아스 부친의 아들을 향한 부성애가 화제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60점을 획득,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전반 초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히트 총이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퀴빈 켈러허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쇄도하던 치에도지 오그베네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부터 리버풀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올린 크로스를 버질 반 다이크가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곧바로 기회를 잡은 코디 각포가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완전히 흐름을 잡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5분,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뚫어낸 디아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44분, 하비 엘리엇의 득점까지 터지며 경기는 4-1 리버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완벽했던 역전승. 이날 경기 아들을 보러 경기장을 직접 찾아온 디아스 아버지가 큰 화제였다. 아들과 동일한 유니폼,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 영국 ‘토크 스포츠’는 “다이즈의 부친은 아들처럼 리버풀의 반팔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기온에 맞춰 장갑도 착용하고 있었다.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의상을 주목했고,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스의 부친은 지난해 말 반군 테러 조직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약 2주간의 협상 끝에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충격적인 납치 사건 이후 디아스는 리버풀 구단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을 영국으로 데려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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