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진보당과 야합은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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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진보당과 단일화를 하기 위해 울산 북구 지역구를 내준 것은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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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하는 '진보'표 보다 젊은층 이탈 클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진보당과 단일화를 하기 위해 울산 북구 지역구를 내준 것은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상헌 의원님은 게임 관련 법안 등으로 젊은 세대에게도 매우 강한 지지세가 있는 의원님인데, 이재명 대표는 극좌세력의 표가 급해서 젊은 게이머들의 대변자였던 분을 내쳐버리는 소탐대실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치 사태나 망중립성 논쟁, 확률형 아이템 문제 등에 있어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셨기에, 국민의힘 대표로 젊은 층에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운 의원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더해질 진보당 표보다 젊은 층의 이탈이 클 것"이라며 "지난 2012년 통진당과 손을 잡고 선거에서 큰 손실을 본 한명숙 대표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민주당, 이번 선거에서는 큰 낭패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주당과 진보당을 제외한 범야권에서 북구 출마를 선언한 후보나 정당은 없어, 진보당 후보로 결정된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북구 총선에 나설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됐다.
이에 해당 지역구 현역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가 재검토되지 않는다면 지난 30여 년간 민주당에서 함께해 준 동지들과 다 같이 출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야합이라는 폭거로 울산 민주당의 자존심이 송두리째 짓밟혔다"며 "이번 합의는 민생과 정책을 대변하기보다는 정치적 거래와 지역구 나눠 먹기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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