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양성소 옛말"…전출 공무원 다시 신안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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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신안군은 전출 갔던 공무원들이 돌아오고 다른 기관 공무원이 전입을 희망하는 등 특별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일정 기간 근무한 후 다른 시군 등으로 나가는 공무원이 매년 두 자릿수를 넘어 한때 공무원 양성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 6명이 신안군으로 전입했고 이 중 3명은 전출을 갔다 돌아온 공무원으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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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최근 전남 신안군은 전출 갔던 공무원들이 돌아오고 다른 기관 공무원이 전입을 희망하는 등 특별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일정 기간 근무한 후 다른 시군 등으로 나가는 공무원이 매년 두 자릿수를 넘어 한때 공무원 양성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 6명이 신안군으로 전입했고 이 중 3명은 전출을 갔다 돌아온 공무원으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신안군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다른 기관 공무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연륙·연도교 개통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됐고 쾌적한 주거 공간도 제공되는 등 근무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세계적 명소가 된 퍼플섬, MZ세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섬 1뮤지엄 조성도 한몫하고 있다.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햇빛연금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 및 버스 공영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 공직사회로도 번지고 있다고 군은 보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지난해 인구 179명이 증가해 지역발전과 함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안군으로 다시 돌아온 한 공무원은 "많은 언론에 비친 신안군의 성과들을 보면서 처음 공직 생활을 할 때의 열정이 되살아나 신안에서 또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입했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2일 "예전에는 다들 전출 가기만을 희망했는데 이제는 신안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특별한 현상은 결국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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