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바르사를 제치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력’

이종관 기자 2024. 2.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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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빅클럽'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했을까?정답은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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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력’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선수들을 설득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가장 활발하게 보낸 팀 중 하나다. 센터백 자원인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강화했고 티모 베르너를 임대하며 공격을 두텁게 했다. 또한 18세의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까지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그림까지 완벽하게 그린 토트넘이다.


특히 드라구신과 베리발은 이른바 ‘빅클럽’인 뮌헨,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성사시킨 이적이라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빅클럽’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했을까?


정답은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력이다. 매체는 “지난달 드라구신과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를 계약의 큰 요인으로 꼽았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감독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 그는 대화를 통해 내가 원하는 느낌을 바로 전달해 줬고, 전술과 스타일,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 팀플레이 방식에 대해 설명해 줬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고 바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메디슨의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토트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가까이서 토트넘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지켜봤고, 불과 몇 달 전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토트넘을 완파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밑에서 상황이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지난 11월 ‘우리는 그의 플레이 방식과 내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어떤 포지션과 그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내가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 더 벤에게는 “내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며 그의 속도와 리커버리 능력이 높은 라인을 구사하는 자신의 축구에서 완벽하게 적용될 것이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 메디슨과 반 더 벤은 프리미어(PL) 무대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시즌 중간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수개월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매디슨이다. 또한 3,500만 파운드(약 57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반 더 벤은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더불어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과거 '울며 겨자 먹기'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와 같은 기량 미달의 자원들을 사용하던 토트넘은 반더벤-로메로 조합으로 단단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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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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