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여중부 金 신지율(파주 동패중)

임창만 기자 2024. 2. 22. 16: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노보더 출신 부모 DNA 물려받아 전국동계체전 3연속 패권
“긴장하지 말고 네 기량 펼쳐라”는 어머니 조언이 우승 원동력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여중부 평행대회전 金 신지율.선수본인 제공

 

“대회 3연패를 달성해서 기뻐요. 꼭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여중부 평행대회전서 1분28초51로 이수림(충북 솔밭중·1분29초31)을 제치고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기대주 신지율(파주 동패중).

초등학교 시절인 지난 제103회·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평행대회전서 우승한데 이어 중학 첫 동계체전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량을 과시했다.

신지율은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감독인 아버지 신명수씨와 대학시절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한 어머니 이현애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1학년 때 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신지율은 “대회 전에 철저히 코스 파악을 하고 동선을 맞춰봤다. 중학 무대에서는 2·3학년 언니들이 있어 경쟁이 힘들 걸로 생각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평소 부모님께서 ‘긴장하지 말고 너의 실력을 보여달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국가대표로 성장해서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따고싶다”고 말했다.

묵묵히 딸을 후원해온 어머니 이현애씨는 “경기 전날 긴장하지 말고, 실수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몸 상태가 가볍다고 생각하면서 보드를 타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최고의 꿈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회 나가서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