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성당서 가슴 ‘훌렁’… 러, 우크라 모델 국제수배령

김명일 기자 2024. 2.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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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적의 모델 롤리타 보그다노바. /더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가슴을 노출하는 영상을 찍은 우크라이나 여성 모델이 국제 수배령을 받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적의 모델 롤리타 보그다노바(24)에 대해 국제 수배령을 내렸다.

보그다노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1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있는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상의를 들어 올려 가슴을 노출하는 선정적인 영상을 촬영했다. 성 바실리 대성당은 러시아의 대표적 건축물 중 하나로 러시아의 황제 이반 4세가 카잔한국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1555년부터 5년여에 걸쳐 지어졌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년간 공공예절법이 강화됐는데 해당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 다시 등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성한 장소인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이런 행위가 이뤄진 것에 대해 러시아 측은 불쾌감을 표시했다.

보그다노바는 해당 장소에서 선정적인 영상을 촬영한 것을 사과했지만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보그다노바가 범죄 혐의로 법 집행기관에 의해 수배되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3년 전 일로 갑자기 보그다노바를 수배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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