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고 김상윤, “내가 고교 제일의 劍士”
초등부 허승찬, 조보민 꺾고 1위…중등부 심민성, 박수현 제치고 金
광명고의 김상윤이 2024 전국검도왕대회에서 고등부 검도왕에 올라 팀에 5년만에 검도왕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명장’ 김영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상윤은 22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끝난 고등부 결승전에서 이성종(과천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고 우승, 지난해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상준(현 광명시청)이 지난 2019년 대회서 우승한 후 5년만의 남고부 검도왕 배출이다.
결승서 김상윤은 경기 시작 3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으나, 1분35초 뒤 이성종에게 손목치기를 맞아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상윤은 기회를 엿보다가 2분46초에 손목치기를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김상윤은 32강전서 박종성(청주농고)을 손목치기 1대0, 16강전서 김영서(과천고)를 연장전 끝 머리치기 한판, 준준결승서 김시우(온양 용화고)에 연장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서는 김도원(인제 원통고)을 머리치기 두 방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남궁도훈(광명고)을 연장전 머리치기 한판으로 꺾고 올라온 이성종과 만났다.
김영호 광명고 감독은 “평소에 비해 (김)상윤이 몸이 다소 무거웠는데 16강전과 8강전서 연장전 고비를 잘 넘겨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시즌 첫 대회를 잘 치러낸 만큼 앞으로 (남궁)도훈이와 함께 팀을 이끌어 전국대회서 좋은 경기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초등부 결승서는 허승찬(인천 구월검도관)이 조보민(광양중마초)을 머리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중등부 결승서는 심민성(인천 부원중)이 박수현(상인천중)을 맞아 경기 종료 17초전 허리치기를 성공해 1대0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반면, 일반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장예찬(용인시청)은 이상호(부산시체육회)에게 연장전서 손목치기를 허용, 0대1로 패해 아쉽게 2연패 달성이 무산됐다. 대학부 결승에 오른 김태연(용인대)도 이승헌(목포대)에게 연장전서 허리치기를 내줘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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