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통산 승리, 올해 KBO 외인 20명 총합보다 많다... 한화, '슈퍼' 외국인 영입 효과
한화 이글스는 22일 오전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앞서 2022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이 미국에서 복귀하며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원 계약을 맺었고 이를 양의지(두산 베어스) 1년 뒤 4+2년 총액 152억원으로 넘어섰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MLB)에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빅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를 고민하다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2012시즌 이후 12년 만의 한화 복귀다. 류현진은 계약 후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화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이글스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 날을 꿈꿨다, 그리고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마지막 시즌까지 MLB 통산 186경기(185선발)에 등판, 1055⅓이닝을 소화하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934개, 볼넷은 236개를 내줬다.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통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은 20.1이다(투수 18.9+타자 1.3).
명예에서도 류현진은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3년 첫 시즌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빼어난 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그의 위로는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마이애미, 2016년 사망), 야시엘 푸이그(당시 다저스, 전 키움), 셸비 밀러(당시 세인트루이스, 현 디트로이트) 뿐이었다.
이어 2019시즌에는 14승 5패, 그리고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하는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사이영상 투표에 이름을 올리며 제이콥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토론토 이적 후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등극했고,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에게 주는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리마는 2004년 다저스에서 13승을 거둔 후 급격히 폼이 떨어졌고, 2008년 KIA 타이거즈 입단 후에는 3승 6패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만을 남긴 뒤 퇴출됐다. 다른 선수들도 스트레일리를 제외하면 2년 이상 뛴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커리어가 떨어진 채 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2010년 삼성에 대체선수로 왔던 팀 레딩의 경우 불과 2년 전인 2008년 빅리그에서 10승과 182이닝을 기록했지만, KBO에서는 9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다.
류현진의 위엄은 올해 KBO 리그에서 뛰는 다른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하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이번 시즌 KBO의 외인투수 중 빅리그 통산 WAR이 가장 높은 선수는 류현진의 동료가 될 펠릭스 페냐다. 그는 2019년 LA 에인절스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거두는 등 통산 2.2의 WAR을 기록했다. 페냐 외에 통산 WAR이 2가 넘는 투수는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2.0)뿐이다. 음수를 기록한 선수가 16명으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빅리그 통산 승수를 모두 합해도 71승으로, 류현진 혼자 거둔 승리(78승)보다도 적다.
그런 면에서 한화는 외국인 선수를 3명 기용하는 효과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원투펀치로 버티고 있던 가운데 신인왕 문동주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5선발로는 김민우나 황준서, 김기중 등이 경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툭 떨어진 류현진의 복귀는 한화 선발진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후 류현진은 KBO 리그를 평정하며 한국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KBO 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거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의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은 44.7로, 이는 역대 좌완투수 중에서 송진우(전 한화, 69.1), 양현종(56.1), 김광현(55.7) 다음 가는 4위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송진우가 21시즌, 양현종이 16시즌, 김광현이 14시즌을 뛰었다는 점에서 이 정도 차이는 놀랍기만 하다.
특히 2010시즌에는 25경기에 등판해 192⅔이닝을 소화해 187탈삼진을 기록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올렸다. 그해 기록한 WAR 9.2는 역대 14위이자 좌완 1위다. 2001년 이후 WAR이 8이 넘은 투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8.3),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8.2), 2015년 양현종(8.1)까지 4명뿐인 기록이다. 그야말로 21세기 최고의 투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후 류현진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건강만 보장된다면 리그 상위 클래스의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빼어난 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14승을 챙긴 류현진은 2015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투수로서 가장 예민한 어깨 부위였기에 우려가 컸다. 2016년 9월엔 팔꿈치 관절경 수술까지 추가로 받았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후 류현진은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다. 2017년 적응기를 거친 뒤 이듬해 커터와 커브를 추가하며 8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2019년에는 더욱 무르익은 실력으로 14승 5패, 그리고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하는 2.32의 평균자책점 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제이콥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런 활약을 토대로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68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기준으로 토론토 역사상 2006년 버논 웰스(7년 1억 2600만 달러), 2014년 러셀 마틴(5년 8200만 달러)에 이어 3번째였고, 투수로서는 최고액이었다. 그의 뒤로 2021년 조지 스프링어(6년 1억 5000만 달러)와 케빈 가우스먼(5년 1억 1000만 달러), 호세 베리오스(7년 1억 3100만 달러) 등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쏟아냈지만, 류현진이라는 준척급 FA가 토론토로 오지 않았다면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의학의 발달로 토미 존 수술 후 성공적으로 복귀할 확률은 높지만, 2번 이상의 수술은 이야기가 다르다. 북미관절경학회(AANA)의 지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당시까지 235명의 빅리그 투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는데, 이 중에서 재수술을 받은 선수는 13.2%(31명)였다고 한다. 이중 첫 수술 후 2년 이상이 지나 재수술한 26명 중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사람은 17명(65.4%), 10경기 이상 투구한 선수는 11명(42.3%)에 불과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까지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복귀 후 3번째 경기인 8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후 꾸준히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9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패전투수는 됐지만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시즌 11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비록 패스트볼 평균 구속(88.6마일)은 수술 전인 2021년(89.9마일)에 비해 줄었지만, 노련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수행했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지난해 총 11경기 중 9경기를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실점 이하 선발 등판 9경기 중 6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고 한 번은 시즌 최다인 6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의 직구는 대부분 시속 87~89마일(약 140~143.2㎞)이었다. 상대 타자들은 그의 체인지업에 타율 0.276, 커터에 0.238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시즌 후 2번째 FA가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하며 2월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해 11월 "류현진은 내년에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 역시 지난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계약 기간 1년, 총액 800만 달러(한화 약 103억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보든은 최근에도 류현진에게 어울리는 팀이 무려 7팀이나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저 세 팀이 아니라면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 위험이 높거나 많은 나이 그리고 하향세에 접어든 투수가 많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같은 팀이 어울릴 수 있다고 봤다.
가장 최근까지 류현진과 연결됐던 팀은 김하성(29)과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디 애슬레틱은 17일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지만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음에도 스캇 보라스의 고객(류현진)은 몸값을 낮출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다 최근 한화와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은 1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과거부터 (류)현진이와 친해서 단장이 된 후에도 꾸준하게 연락을 해왔다"며 "그러던 중 공감대도 형성이 돼 좋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혁 단장은 " 메이저리그 오퍼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긍정적인 제안이 온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로서는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보도 및 류현진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류현진과 한화는 이미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 한화 그룹의 재가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총액 규모는 최소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한화 선수들은 그의 복귀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호주 멜버른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은 "큰 선수(류현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에서 계약 소식이 안 들리는 걸로 봐서 계속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계약 소식이 있어야 기대를 접지(웃음)"라고 말했다.
수년째 일본 오키나와에서 함께 개인훈련을 이어오고 있는 장민재도 류현진을 쌍수를 들고 반겼다. 그는 "현진이 형과 저는 나이가 있어 야구에 대해서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본인들이 스스로를 잘 알기 때문"이라면서도 "몸 관리라든지 마운드에서 어떻게 침착하게 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밥 먹고 운동할 때 물어보면 조언도 해주시고 그걸 바탕 삼아서 내가 가진 장점을 경기 때 공을 던지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훈련을 지켜본 만큼 여전히 류현진의 위력에 감탄하고 있다. 장민재는 "워낙 가지고 있는 게 좋은 선수인데 노력까지 하다 보니까 세계 정상급 투수가 된 것"이라며 "'노력을 많이 하고 공을 이렇게 던지니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게 느껴지고 캐치볼만 해봐도 가볍게 던져지는데도 변화구를 보면 '이렇게나 다르구나', '그래서 타자들이 못치는구나'라는 걸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같이 운동을 했는데 몸이 더 좋아졌더라. 재활을 잘해서 몸이 엄청 좋아보였다"며 한화 복귀에 대해서는 "자기 표현도 잘 안하고 티가 안나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배울 것도 많고 우리 팀을 위해서는 더 없이 좋다. 본인만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존중을 해줘야 하지만 농담 식으로 '형 빨리 와요'라고는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더 없이 강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1선발 류현진을 필두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까지 빈틈없는 4명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인 전체 1순위 황준서와 2021년 14승을 따냈던 김민우 등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타선에서는 지난해 30홈런을 기록하며 만개한 4번 타자 노시환이 버티고 있고, FA로 영입한 채은성과 안치홍 역시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김강민과 SSG 랜더스에서 방출을 요구한 포수 이재원까지 영입하며 젊은 선수층에 경험을 더했다. 외국인 타자는 지난해 한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요나단 페라자는 화끈한 타격은 물론이고 활발한 성격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최원호 감독과 동료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흐름을 끊어내기에 적절하다.
류현진의 복귀가 의미있는 건 현재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마지막 시즌, 그리고 신구장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의 첫 시즌을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964년 개장한 이글스파크는 1982~1984년 OB 베어스(두산 전신)에 이어 1986년 빙그레 이글스(한화의 전신)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이글스파크에서 한화는 류현진을 비롯해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했다. 같은 기간 6차례 한국시리즈 진출(1988, 1989, 1991, 1992, 1999, 2006년)을 달성했고, 1999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승 1패로 꺾으며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다.
노후화된 구장을 대체하기 위해 한화 구단과 대전광역시는 2022년 3월부터 야구장 옆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철거하고 신축구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신구장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2승(-1.2)
디트릭 엔스: 2승(0.2)
▶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0승(-0.4)
웨스 벤자민: 2승(-0.7)
▶ SSG 랜더스
로버트 더거: 0승(-1.9)
로에니스 엘리아스: 22승(2.0)
▶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2승(-0.3)
카일 하트: 0승(-0.9)
▶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2승(-0.6)
브랜든 와델: 0승(-0.3)
▶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 10승(-0.6)
제임스 네일: 0승(-0.7)
▶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 1승(-0.3)
찰리 반즈: 0승(-0.3)
▶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 1승(-2.2)
데니 레예스: 0승(-0.2)
▶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15승(2.2)
리카르도 산체스: 0승(-0.1)
▶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0승(-0.2)
아리엘 후라도 12승(0.0)
외국인 투수 20명 총합: 71승(WAR -6.5)
류현진: 78승(WAR 20.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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