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님,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대전은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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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12년 만에 친정 한화로 복귀하자 대전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에 환영 문구가 새겨진 배너가 등장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 모 씨(38)는 "태어났을 때부터 한화 팬이었다. 긴 암흑기를 힘겹게 견뎌내고 있던 상황에서 류현진 선수의 복귀는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류현진 선수가 한화의 오랜 암흑기를 깨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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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팬들 "강한 류현진, 한화의 약한 이미지 지울 것"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류현진(36)이 12년 만에 친정 한화로 복귀하자 대전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에 환영 문구가 새겨진 배너가 등장했다. 한화 팬들은 이미 축제 분위기다.
한화 구단은 22일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 최대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액과 기간 모두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37세인 류현진은 44세가 되는 2031년까지 한화 선수로 뛰게 된다.
한화 구단이 류현진 영입을 공식 발표하자 대전 시내 택시에는 '류현진 선수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배너가 등장하기도 했다.
팀의 암흑기를 함께 감내하던 한화 팬들도 류현진 복귀로 인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화 팬들은 류현진이 토미존 수술 이후 지난해 8월 복귀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만큼 한국 무대 복귀 첫해부터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 모 씨(38)는 "태어났을 때부터 한화 팬이었다. 긴 암흑기를 힘겹게 견뎌내고 있던 상황에서 류현진 선수의 복귀는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류현진 선수가 한화의 오랜 암흑기를 깨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한 지도 벌써 25년이 지났다"며 "류현진은 2006년 한화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선수인 만큼 올해 우리 팀 전력은 크게 상승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전이 고향인 김 모 씨(39)도 "너무 감격적"이라며 "류현진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한화의 약한 이미지를 없애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한국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데 미국에서 성공해서 돌아온 만큼 친정인 한화에서 우승이라는 마지막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팬들과 함께 성불했으면 한다"고 웃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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