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충격 우려에…금융권 "이미 손실 반영, 충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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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부동산 부실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대출의 경우 대부분 선순위 투자로 회수 여력이 남아있고, 펀드 투자는 2~3년 전부터 손실을 반영 중이다.
5대 금융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대출 9조9422억원, 수익증권 10조4446억원으로 절반씩 진행된 상태다.
우리금융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대출 중심이고, 다수의 소액대출로 리스크가 분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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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부동산 부실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대출의 경우 대부분 선순위 투자로 회수 여력이 남아있고, 펀드 투자는 2~3년 전부터 손실을 반영 중이다. 관련 충당금도 충분히 쌓아 금융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해외 부동산 투자 금액은 총 20조3858억원(782건)이다.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대출과 수익증권(펀드) 투자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5대 금융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대출 9조9422억원, 수익증권 10조4446억원으로 절반씩 진행된 상태다.
우리금융은 대출 비중이 79.9%로 상대적으로 높고, 신한금융과 농협금융은 수익증권 투자가 많다. 해외부동산 투자는 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외 부동산 대출 부문은 아직 큰 문제가 없다고 금융권은 설명한다. 은행은 보수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먼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선순위 투자로 많이 들어갔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에도 여유가 있어 문제가 생겨도 담보 기반의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펀드 등 수익증권 방식 투자는 가치 평가를 통해 손실로 처리해 장부에 반영 중이다.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별개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대응 중이다. 지난해 증권 부분 실적 저하도 충당금 때문이다. 이미 많게는 장부가액의 50% 가량을 손실로 반영해 향후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의 해외부동산 투자 부실률은 0.2%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했다는 설명이다. 해외부동산 펀드는 지난해 말 일부 손실 처리했다. 우리금융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대출 중심이고, 다수의 소액대출로 리스크가 분산돼 있다. 선순위 대출이 많고, 평균 LTV는 40%로 채권 보존 측면에서 아직 양호한 수준이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증권 부분에서 지난해 해외부동산 평가손실이 대거 반영됐다. 해외 부동산투자의 70%가량이 수익증권 형태인 신한금융은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에 따라 손실을 반영했다. 부동산 펀드 투자가 많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대채투자자산 평가손실로 1633억원을 반영했다. 3년간 전체 장부가액의 35~50% 수준을 손실에 반영했다.
하나금융도 하나증권의 해외부동산 투자비중이 높다. 하나증권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71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다만 하나증권은 보수적 재평가를 통해 2022년부터 쌓인 비경상적 손실 규모가 1조원에 달해 향후 미치는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이미 해외 부동산 손실을 장부에서 반영했다"며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고 해서 전액 손실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 간 대출조건 조정해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이 경우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면 정상적으로 투자금 회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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