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나스르 ACL 8강 진출…K리그 팀과 맞대결 가능성↑

박효재 기자 2024. 2.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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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알나스르 팀 동료 사디오 마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팀의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행을 이끌면서 K리그 팀과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알나스르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사우드유니버시티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알파이하(사우디)와의 2023~2024 A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3-0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빈 골문으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알나스르가 8강에 선착하면서 한국 선수 소속팀, K리그 팀과의 맞대결 가능성은 그만큼 더 커졌다. 당장 알나스르의 8강전 상대는 한국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의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으로 정해졌다. 알아인은 16강전에서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전북 현대와 울산 HD도 8강에 오르면서 알나스르와 맞대결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전북과 울산은 각각 포항 스틸러스, 반포레 고후(일본)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다음 달 5일부터 ACL 8강전을 치른다. 이 대결의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만약 K리그 팀이 4강전에서도 살아남고, 알나스르도 결승에 진출하면 5월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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