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강릉도 탁구대회 열까…월드마스터스 유치 도전

박대로 기자 2024. 2.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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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와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국제탁구연맹(ITTF) 2026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유치에 도전한다.

탁구협회와 강릉시는 22일 오전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장소인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ITTF SUMMIT'에서 유치 신청 도시 발표회를 가졌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개막 후 경기장인 벡스코에 월드 마스터스 유치를 위한 홍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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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탁구선수권 개최지서 ITTF 상대 발표회
[서울=뉴시스]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2024.02.22. (사진=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와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국제탁구연맹(ITTF) 2026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유치에 도전한다.

탁구협회와 강릉시는 22일 오전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장소인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ITTF SUMMIT'에서 유치 신청 도시 발표회를 가졌다.

부산세계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직접 나서서 ITTF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유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2024 유스올림픽을 함께 치른 강릉시의 시설 인프라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이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기반으로 한 한국탁구계의 대규모 탁구대회 운영능력을 봐 달라"며 "한국 내에서의 높아지는 탁구 인기와 동호인들의 두터운 저변 등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강릉과 함께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시는 스페인의 알리칸테-엘체다. 이 도시는 2016년에 같은 대회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다시 도전하고 있다.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은 프로와 아마 구분 없이 40세 이상 탁구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다. 선수부가 함께 뛰는 국내 생활체육탁구대회와 비슷한 성격이다.

참가 선수만 평균 4000명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탁구잔치다. 이 대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매 2년마다 1번씩 개최돼 왔다. 최근에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등에서도 열리고 있다.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전 세계 각국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 관계자들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개막 후 경기장인 벡스코에 월드 마스터스 유치를 위한 홍보소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마스터스 개최지는 4일 후인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ITTF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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