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최대 170억원…한화로 돌아온 류현진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2.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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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1년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받는 170억원은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4년이 아닌 8년 계약을 체결한 건 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모두 고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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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최고액 계약 체결
류현진(오른쪽)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1년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시즌을 마치고 MLB로 주무대를 옮겼던 그는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류현진이 받는 170억원은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새롭게 갈아치웠다. 계약 조건에는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됐다.

4년이 아닌 8년 계약을 체결한 건 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모두 고려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미국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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