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남발' 진땀승 후 현대건설 주전 세터의 등짝 스매싱…정신 차리자!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4. 2.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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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진땀승을 거둔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이 이다현에게 등짝 스매싱 장난을 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현대건설이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2-25 25-19 16-14)로 승리했다.

현대건설 모마는 28득점, 양효진이 2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윤이 15득점을 올리며 위파위의 공백을 메꿨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한국도로공사에 아쉽게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모마와 양효진이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며 세트를 1-1로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한국도로공사가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모마와 정지윤이 살아나면서 4세트를 잡았고,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에서도 양팀이 엎치락 뒤치락 점수를 주고 받았다. 11-8로 앞서던 현대건설은 잇따른 범실로 11-11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도로공사 신은지의 서브 범실로 현대건설이 13-1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모마와 이다현의 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동점을 허용했다.

14-14 듀스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 김다인이 실점과 마지막 득점을 만든 이다현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린 이다현이 과감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주전 세터 김다인은 블로킹 성공 후 코트에 주저앉은 이다현의 등짝을 장난으로 스매싱하는 장난을 치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는 3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에만 범실 6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경기 승리 후 활짝 웃는 김다인과 안도하는 표정의 이다현 / 한국배구연맹.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현대건설 / 한국배구연맹.

한편 1위를 흥국생명에 뺏긴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위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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