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코리아컵'으로 변경... 올해부터 결승은 '단판승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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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의 'FA컵' 명칭이 '코리아컵'으로 변경된다.
축구협회는 22일 "그간 잉글랜드 FA컵과 명칭이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 축구 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FA컵 공식 대회 명칭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올해 하나은행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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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챔스 출전 자격도 확정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의 'FA컵' 명칭이 '코리아컵'으로 변경된다. 진행 방식도 홈 앤드 어웨이였던 결승전이 단판 승부로 바뀐다.
축구협회는 22일 "그간 잉글랜드 FA컵과 명칭이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 축구 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FA컵 공식 대회 명칭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그 나라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호나 국가 권위를 대표하는 상징을 대회 명칭에 반영하는데, 프랑스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이탈리아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이 대회 이름이다.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간 준결승은 단판,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부터는 준결승이 홈 앤드 어웨이, 결승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도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고정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대회 규정도 변경했다. 지난해 결승에만 시행됐던 비디오판독(VAR)을 올해는 8강전부터 적용한다. 기존 경기당 3명이었던 선수교체는 최근 변화된 추세를 반영해 5명으로 늘어난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코리아컵 우승팀의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도 확정했다. 프로축구연맹과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 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하나은행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K3, K4, K5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3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한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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