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버프 체임버, 과거 영광 재연 가능할까?

최은상 기자 2024. 2.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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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요원 체임버가 역대급 상향을 받았다.

핵심 스킬 '헤드헌터(Q)' 크레드가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감소했고, 궁극기 '역작'의 연사 속도가 0.2초나 증가했다.

헤드헌터 초탄 이후 탄퍼짐 증가, 역작 연사 속도 감소, '랑데부', '트레이드 마크' 메커니즘 변경 등 핵심 스킬 다수가 한 번에 칼질을 당했다.

8.03 패치에서 핵심 스킬 헤드헌터(Q) 1발 당 크레드가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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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비용 감소와 궁극기 연사 속도 증가로 지역 장악력 대폭 상향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요원 체임버가 역대급 상향을 받았다. 핵심 스킬 '헤드헌터(Q)' 크레드가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감소했고, 궁극기 '역작'의 연사 속도가 0.2초나 증가했다. 지역 장악력과 자금 관리력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 후 체임버는 2022년 한 시즌을 풍미한 전대미문의 요원이다. 전성기 시절이었던 'VCT 2022 마스터즈2 코펜하겐' 당시에는 맵 가릴 것 없이 기용률 80%라는 기염을 토했다. 챔피언스 투어 2022는 '체임버컵'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솔로 랭크와 대회에서 높은 픽률과 승률을 보이자 라이엇게임즈는 5.12 패치에서 대대적인 너프를 감행했다. 헤드헌터 초탄 이후 탄퍼짐 증가, 역작 연사 속도 감소, '랑데부', '트레이드 마크' 메커니즘 변경 등 핵심 스킬 다수가 한 번에 칼질을 당했다.

- VCT 2022 마스터즈2 코펜하겐 당시 체임버는 모든 맵 평균 채용률 76%나 되는 기염을 토했다. 

워낙 치명적인 너프였기에 2023년 랭크와 대회 모두 자취를 감췄다. '2023년 VCT 락인'에서는 딱 4번 등장했고, EMEA와 퍼시픽 리그에서는 시즌 절반이 지나도록 1번도 기용되지 못했다. 솔로 랭크에서는 소위 '트롤픽'으로 전락했다. 

요원 '레이나'와 더불어 초인기 요원이었음에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체임버의 암흑기는 계속됐다. 지난 에피소드6 상향에도 저조한 승률이 지속되자 라이엇게임즈는 8.03 패치에서 역대급 버프를 선물했다. 

체임버는 특수한 무기를 만드는 스킬로 지역 장악력을 올리는 감시자 역할군의 요원이다. 개발진은 핵심 스킬 두 개를 상향해 장악력을 높히는 데 집중했다. 또한, 버프를 통해 자금 관리 능력 역시 전성기 시절로 돌아왔다.

8.03 패치에서 핵심 스킬 헤드헌터(Q) 1발 당 크레드가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감소했다. 크레드 한 푼 한 푼이 중요한 발로란트인 만큼 굉장히 유의미한 버프다. 예전처럼 1라운드 기준 헤드헌터 8발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 심플하지만 매우 큰 버프를 받은 체임버의 8.03 변경사항 (출처 :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헤드헌터 상향으로 체임버의 변수 창출 및 자금 관리 능력이 크게 올라갔다. 헤드헌터는 거리 관계 없이 헤드샷 명중 시 적을 단 1발에 보낼 수 있다. 이코 라운드 스노우볼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역작도 마찬가지다. 오퍼레이터 상위호환의 무기를 만들어내는 역작은 몸샷 한 방으로도 적을 보낼 수 있어 지역 장악력이 뛰어난 데다가 크레드을 아낄 수 있는 팔방미인 스킬이다. 연사 속도 증가를 통해 이런 장점을 극대화했다. 

초당 0.75발을 발사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보다 0.15초 빨리 연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명확한 차별점을 갖게 됐다. 오퍼레이터는 느린 속도로 초탄이 빗맞으면 밀려오는 적을 막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역작 버프로 밀려오는 적을 비교적 막아내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체임버는 총을 모두 맞췄다는 가정 하에 그 성능이 매우 우수한 요원이다. 동일한 감시자 요원인 '킬조이'나 '사이퍼'에 비해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총을 맞추지 못한다면 그 어떤 감시자보다 쓸모없는 요원으로 전락한다. 

- 역작 버프로 매우 빠른 연사력을 얻게 됐다 (출처 : 라이엇게임즈 공식 유튜브)

먼저 적을 처치하지 못하면 감시자가 지역 장악력도 없는데 사각지대 감시도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상향은 샷싸움이 매우 좋은 프로 선수나 일부 유저들에게 매우 큰 버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임버의 버프가 적용되기 전 지난 19일 진행한 'VCT 2023 킥오프' 데이3에서 T1의 'xccurate' 케빈 수산토 선수가 체임버가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대대적인 체임버 상향이 적용되는 8.03패치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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