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선전하는 삼성화재, ‘봄배구’ 없이 끝내기엔 너무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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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는 수년간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8회)을 자랑하는 '배구명가'였으나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7연패에 성공한 2014~2015시즌을 끝으로는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만년 하위팀의 체질을 바꿔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변화시킨 공로로 3년 재계약에 성공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이렇게 하고도 할 수 없다면 정말 아쉬울 것"이라며 '봄배구' 진출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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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삼성화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 정규리그 5라운드(30경기)를 마친 현재 17승13패, 승점 44로 5위다. 나란히 16승14패, 승점 47로 동률인 3위 한국전력, 4위 OK금융그룹과 격차가 크지 않아 ‘봄배구’는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
20일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클래식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긴 것이 컸다. V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진행된다. 지금의 격차만 꾸준히 유지한다면 모처럼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라이벌전 승리가 특히 기뻤던 것은 최근 삼성화재가 완연한 하향세를 그려왔기 때문이다. 1·3라운드 5승1패, 2라운드 3승3패로 많은 승점을 수확했으나 4·5라운드를 2승4패로 마치면서 삼성화재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가뜩이나 스쿼드가 두껍지 못한 데다,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의 부상으로 한계가 왔다.
그럼에도 삼성화재의 당당한 레이스는 많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솔직히 이번 시즌의 기대치도 높지 않았다. 심지어 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릴 때도 “금세 무너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계속됐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봄배구’ 티켓은 그간 기울인 치열한 노력에 대한 반가운 보상이자, 오랜 설움을 단숨에 날려버릴 소중한 선물이다. 만년 하위팀의 체질을 바꿔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변화시킨 공로로 3년 재계약에 성공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이렇게 하고도 할 수 없다면 정말 아쉬울 것”이라며 ‘봄배구’ 진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 가까워졌다. 삼성화재는 23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6라운드 첫 경기다. 물론 버겁다. 우리카드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대한항공은 주전급 세터 2명(한선수, 유광우)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2명(무라드, 임동혁)을 보유한 막강전력의 강자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잘 버텨주고 김정호, 김우진 등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콤비가 선전한다면 ‘대어 사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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