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취임 후 첫 방미…28일 워싱턴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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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2월28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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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조 장관이 취임 이후 블링컨 장관과 얼굴을 맞대고 양자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관으로 지명돼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통화로 취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는 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방미가 예정된 만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양자 회담이 열리지는 않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대(對)러 무기 지원을 포함한 군사협력에 대한 한미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과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한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조치도 논의한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의 대북제재 결의 추진 방안은 물론 가능한 독자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방미 기간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 의회와 학계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 및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에 대한 미국 조야 내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의 이번 출장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면서 “미국 방문을 계기로 각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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