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미국 캠프 마치고 대만으로…"첫 단추 잘 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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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SSG는 25일 오전 2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자이로 향한다.
SSG는 대만 자이에서 25일부터 3월 7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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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SSG는 25일 오전 2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자이로 향한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이숭용 SSG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뀄다.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 팀을 잘 이끌어줬고, 중간급 선수들도 본인들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며 "어린 선수들은 연습량이 많았는데 잘 따라왔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큰 부상이 없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2차 캠프에서도 부상 방지가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한 이 감독은 "전쟁에 대비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대만 캠프에서는 코치진과 상의해 전술, 전략적인 부분들을 많이 시도해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1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이로운, 야수 안상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에는 이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들이 MVP를 직접 뽑았는데, 안상현이 선정됐다.
이 감독은 "투수, 야수 MVP는 코치진에서 선발했고, 선수들이 뽑은 MVP를 원팀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직접 뽑아볼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운은 캠프 기간 내내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남다른 노력을 했다. 안상현은 캠프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투수 MVP로 뽑힌 이로운은 "플로리다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한 만큼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피칭 디자인을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그런 부분이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됐다. 구위와 구속도 괜찮았다. 2차 캠프에서도 부상 없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수 MVP, 선수 MVP 모두 차지한 안상현은 "코치님들과 선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연습량이 자신감과 비례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2차 캠프에서도 다치지 않고 실전 감각을 익히며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대만 자이에서 25일부터 3월 7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18명의 코치진과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 등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차 캠프에서 SSG는 실전 감각 조율과 전력 점검을 위해 대만프로야구팀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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