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홍문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나… 경선 참여 철회

충남 홍성군예산군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현직인 4선의 홍문표 의원이 22일 경선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보좌진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밤까지 23~24일 이틀 동안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치르는 여론조사에 대비했지만, 이날 오전 중앙당을 방문한 뒤 이후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내부적으로도 경선 참여 철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는 23-24일 일반유권자와 당원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선여론조사를 거쳐 25일 본선주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홍 의원의 경우 전날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낌없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4선의 홍문표가 5선에 도전해 충청권 예산홍성 최초 국회의장에 도전하려 한다"며 "02 또는 031로 오는 전화 꼭 받아 군민을 믿고 뛰는 홍문표 꼭 선택해 달라"고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