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만 일으키는 투헬, 리버풀은 안돼!" 리버풀 레전드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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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대니 머피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수뇌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상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머피는 현재 뮌헨 감독인 투헬을 그들이 기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피가 무적이 된 투헬을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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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 레전드 대니 머피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수뇌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상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머피는 현재 뮌헨 감독인 투헬을 그들이 기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피는 1990년대 후반 리버풀에서 뛰었던 레전드다. 리버풀에서만 249경기를 뛰며 44골 40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머피는 투헬 감독을 두고 혹평을 내렸다. 그는 "투헬은 리버풀에 맞지 않다. 투헬은 너무 분열을 일으킨다. 리버풀의 감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헬이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뮌헨을 떠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난 시즌 뮌헨은 우승하면 안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타이틀을 획득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투헬은 이번 시즌까지만 뮌헨을 지휘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마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리버풀 또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후임자 찾기에 열중이다.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 후보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피가 무적이 된 투헬을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크다.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제패를 노리는 뮌헨이지만, 이번 시즌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난 레버쿠젠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보훔에도 패해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이 8점 차까지 벌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에 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머피의 발언대로 투헬 감독은 분열을 일으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6일 "투헬 감독을 향한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다. 레버쿠젠전 패배 후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남긴 폭탄 발언이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너희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나지 않다.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발언이었다.
성적 부진에 라커룸 장악까지 온갖 악재가 투헬 감독을 따라다닌다. 머피는 투헬 감독이 리버풀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을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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