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출전' 청각장애 대표 선수단 결단식서 선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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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동계 데플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이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르고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올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내년 도쿄데플림픽 등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농아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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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3번째 대회 참가…지난 대회 여자 컬링서 동메달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오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결단식을 열고 최선을 다해 대회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양승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동계 데플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이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르고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올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내년 도쿄데플림픽 등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농아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스포츠를 통한 심신 단련과 유대 정신을 강조하는 데플림픽의 의의를 떠올리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소통하면서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8명, 경기 임원 13명, 본부 임원 21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은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3월2일 개막해 1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5개국에서 선수 1000여명이 37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 종합대회인 데플림픽은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의 동계데플림픽에 출전은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대회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2019년 대회에선 동메달 1개(여자 컬링)를 따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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