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엉덩이 ‘찰싹’…휘청거리다 15m 절벽 아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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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관광지를 찾은 한 남성이 동료의 장난으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SNS를 통해 확산된 사고 영상을 보면, 아마노하시다테의 절경을 바라보기 위해 한 남성 A 씨가 전망대 앞에 서서 허리를 숙인 채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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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관광지를 찾은 한 남성이 동료의 장난으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가랑이 사이로 고개를 넣어 경치를 보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이 자세로 경치를 보면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날 직장 동료들과 여행을 왔던 50대 남성 A씨도 허리를 숙여 이 자세를 취하고 있었는데 이 남성은 엉뚱하게 반대 방향으로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자 동료 한 명이 달려와 A씨의 엉덩이를 툭 쳤고,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다 그대로 고꾸라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SNS를 통해 확산된 사고 영상을 보면, 아마노하시다테의 절경을 바라보기 위해 한 남성 A 씨가 전망대 앞에 서서 허리를 숙인 채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잠시 후 또 다른 남성이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A 씨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고, A 씨는 순간 균형을 잃고 고꾸라지면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일행들은 모두 당황한 듯 얼어붙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바로 아래 낙하 방지 철책이 설치돼 있었으나, A씨는 이 울타리를 넘어 약 15m 아래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추락한 남성은 몸 전체에 골절상과 가슴 통증 등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를 밀친 사람은 그의 회사 동료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장난을 치려고 밀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를 절벽으로 추락하게 만든 남성에게는 상해죄가 적용 돼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엔(한화 약 444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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