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은 '종북 숙주'냐"

최란 2024. 2.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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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 등의 범야권 선거연합 합의와 관련해 종북세력의 숙주를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어제 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진보당이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대가로 이루어진 선거 야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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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울산 북구'에 진보 후보로 단일화
與 "진보당, 위헌정당 해산당한 통진당 후신"
"2012년 총선 때에도 통진당에 13석 몰아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 등의 범야권 선거연합 합의와 관련해 종북세력의 숙주를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어제 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진보당이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대가로 이루어진 선거 야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강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통합진보당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지금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며, 중립적 통일 국가와 한미동맹 해체를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통진당에 13석을 몰아주었던 과거를 답습할 생각이냐"며 "민주당은 진짜 대한민국 공당 맞나. 종북세력을 키워내는 '숙주'의 역할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한 명을 지키기 위해서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판단을 반복한다면, 국민은 대한민국을 좀 먹는 숙주에 대한 날선 심판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주한미군 철수에 앞장서며 천안함 음모론과 광우병 괴담 등을 유포했던 반미·종북 세력과 손을 잡고 국민께 지지받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 연합을 단지 비례정당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지적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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