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 할래요...새벽에 문 닫는 편의점 늘었다

유엄식 기자 2024. 2.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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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의 상징이었던 편의점 업계에 변화가 감지된다.

심야시간(새벽 1시~6시)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났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야영업 강요' 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마트24는 전체 6600여 매장 중 24시간 운영 점포 비중이 약 20%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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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부담 증가, 심야 유동인구 적은 지역까지 점포 확대 영향
대형사 중 이마트24가 심야 점포 비중 20%대로 가장 낮아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사진제공=뉴스1

'24시간 영업'의 상징이었던 편의점 업계에 변화가 감지된다. 심야시간(새벽 1시~6시)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유통망 확대와 기술 발달로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에도 점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GS25 전국 가맹점 1만6954곳 중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은 점포는 3688곳으로 전체 21.8%를 차지했다. 10개 매장 중 2곳 이상은 심야 영업을 하지 않는 셈이다.

2019년 GS25 전체 매장의 15%였던 24시간 미운영점 비중은 2020년 16.7%, 2021년 19.1%, 2022년 21.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간 24시간 미운영 점포 수는 2038개에서 3688개로 1650개 늘어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년 24시간 미영업 점포 비중이 커지는 이유는 리테일 테크의 발전, 코로나19 펜데닉, 최저임금 인상 등에 기인한다"며 "특히 리테일 테크 발전으로 기존에 유인으로 운영하면 경제성이 떨어져 출점이 불가했던 입지에도 입점이 가능해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24시간 미영업 점포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리테일 테크가 적용된 완전 무인점과 하이브리드점(주간 영업, 야간 무인)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방 소재 대형 호텔과 리조트 등에선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무인 운영하는 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다.

CU는 2023년 말 기준 전체 점포의 16.3%, 세븐일레븐은 전체 점포의 약 19%가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때 20%가 넘었던 코로나 펜데믹 기간보다는 소폭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전엔 10%대 초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심야영업을 포기한 점포 수가 예년보다 많아졌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야영업 강요' 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마트24는 전체 6600여 매장 중 24시간 운영 점포 비중이 약 20%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마트24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린 후발주자이고, 본사와 가맹점 간의 수익배분 구조도 다른 브랜드와 다른 점이 복합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최초 가맹점 모집 단계부터 24시간 영업을 권장하지 않는 콘셉트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제재 조치와 관련 "공정위 판단을 존중하며, 동일한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가맹점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편의점 가맹 계약 시 본사는 19시간을 기본 운영 시간으로 안내하고, 점주가 희망하면 심야시간대를 포함한 24시간 운영을 협의한다. 특히 늦은 시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여전히 심야영업 수요가 많고,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주류와 안주류 등으로 알려졌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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