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 페스타’시작…제주도서 EV6 일부 트림 3000만원대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2.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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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자사 전기차 차종 대상 최대 350만원을 할인하는 '기아 EV페스타'를 시작했다.

제주도 기준 'EV6' 일부 트림은 3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제조사 할인 혜택으로 EV6는 300만원, EV9은 350만원, 니로 EV는 1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보조금에 기아 자체 할인까지 더해지면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EV6 일부 모델을 4000만원 이하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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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EV9, 니로 EV 등 대상
EV9 제주서 6000만원 중반
봉고 EV는 충전기 설치비 지원
기아가 22일부터 시작하는 ‘기아 EV 페스타’.<기아>
기아가 자사 전기차 차종 대상 최대 350만원을 할인하는 ‘기아 EV페스타’를 시작했다. 제주도 기준 ‘EV6’ 일부 트림은 3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기아는 22일 일부 전기차 모델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이번 할인 정책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중 가격 할인 폭 비례 인센티브 산정에 반영된 혜택으로,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EV페스타를 통해 신차 구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EV6,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니로 EV’ 등이다. 제조사 할인 혜택으로 EV6는 300만원, EV9은 350만원, 니로 EV는 1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봉고EV’를 구매한 경우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전기차보조금에 기아 자체 할인까지 더해지면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EV6 일부 모델을 4000만원 이하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21일 기준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트림이 세제 혜택 후 차량 가격인 5260만원에서 3904만원까지 낮아진다. 전기차 국고보조금 630만원, 제주 지자체 보조금 387만원에 EV 페스타로 추가되는 300만원 할인, 그리고 제조사의 가격 할인을 반영한 차값 비례 전기차 국고 보조금 54만원이 반영된 가격이다. 환경부는 20일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하면서 제조사의 차량 가격 할인 폭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V6의 경우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해도 4200만원대 가격이 실구매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V9의 경우, 제주도에서 구매할 경우 ‘EV9 2WD 19인치’ 트림은 세제 혜택 후 차량 가격 7337만원이 6519만원으로 낮아진다. 국고 보조금 301만원, 지자체 보조금 185만원, EV 페스타 할인 350만원이 반영된 금액이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경우,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일 경우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 할인 혜택을 받거나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또 신차 구매 후 3년 이내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 소유 차량 판매가격에 대한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차량을 기아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신차 가격의 최대 60%를 잔존가치로 인정해주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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