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총선 질 결심?..유령 여론조사로 다 들쑤셔, 납득 안 돼, 답답"[여의도초대석]

유재광 입력 2024. 2. 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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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밟아서 선거 이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근데 아닌 것 같아"
"밀실 공천, 비명 학살..이렇게 해도 선거 이길 거라 생각하나"
"의총서 당 우려, 총선 걱정 목소리들 쇄도..정작 대표는 불참"
"이재명 방탄 사당화, 대선 걸림돌 제거?..믿고 싶지 않은 얘기"
"윤 정권 아닌 '이재명 민주당' 심판 가면 큰일..역사의 죄인"
▲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상 공천 배제로 간주되는 현역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이 어쩌려고 이렇게 가냐, 이렇게 가다 선거 지면 어떡하냐는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며 총선 패배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어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천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고 정말 많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들이 나왔다"며 "쓴소리를 듣기 싫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꼭 그 자리에 참석해 들었어야 될 것들이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박용진을 밟아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다, 총선을 이긴다라고 한다면 얼마든지"라면서 "그런데 지금 그게 아닌 것 같아요"라고 총선 패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비명 친문 쳐내는 공천, 사천, 사당화 논란으로 가게 되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심판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민주당 못 믿겠다, 이렇게 되면 큰일 나는 거라 생각한다"는 것이 박용진 의원의 우려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다만, "이재명의 민주당이 박용진을 버릴지언정 박용진은 민주당을 버리지 않겠다. '과하지욕'의 치욕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탈당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세를 그리고 민주당 지지도를 하향세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했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의총에서 나온 얘기도 바로잡아라, 그리고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냐, 이 얘기들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현역 의원을 배제한 그런 납득하기 어려운 유령 여론조사가 서울 수도권 지역 의원들 지역구를 다 들쑤셔놨다"며 "그래서 민주당한테 오히려 아주 안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위 20% 선정 관련해서도 박용진 의원은 "의총에서,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 이와 관련해서 정확하게 내용을 공개해라. 왜 그게 어렵냐라고 하는 요구들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서 의총에 불참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듣기 싫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정말 당을 우려하고 총선 승리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는데 그런 말씀을 당 대표로서 당연히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현역 의원 배제 여론조사 관련해서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 그 유령 여론조사를 당에서 했냐? 당에서 했답니다"라며 "그런데 어디서 했는지는 모른다는 겁니다"라고 허탈해했습니다.

이에 앵커가 "당에서 했는데 어디서 했는진 모른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사무총장이 그냥 어디서 했는지 아직 파악을 못 했다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의원들이 막 계속 따진 거죠. 이게 돈이 한두 푼 들어가느냐.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14군데를 했는데 돈이 그러면 억 단위가 들어가는데 누가 이걸 기획하고 결재했냐, 의원들이 막 항의하고 따지고 그랬거든요"라고 박 의원은 전했습니다.

"왜 어렵게 지금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드느냐. 어떤 의원은 막 울고 그러셨어요"라며 "그러니까 이제 당에서는 했는데 아직 어디서 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는데 파악해서 알려주겠다 이런 정도로 끝났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란과 무책임한 모습이 빨리 시정되어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한다"며 "누군가는 이제 책임을 져야죠"라고 박용진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하위 평가자들의 불평 불만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해도 '선거에서 이긴다'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이제 어쩌겠습니까"라고 체념 반, 답답함 반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광주와 호남은 이제 뭐 이긴다고 치자고요"라며 "접전지라고 하는 서울 선거, 수도권 선거, 대전 충청 선거 여기는 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전체적으로 지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의원들이 직접 다 얘기하시더라고요"라며 답답함을 더욱 짙게 내보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현장 의원들이 어렵다고 하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당장 총선을 지면 제일 큰 책임은 당 대표한데 가는데 이재명 대표가 왜 이렇게 지는 쪽으로 하냐"고 묻자, 박용진 의원은 "그걸 전들 알겠습니까"라며 "저도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고"라고 거듭 답답함을 내비쳤습니다.

"인식의 차이인지 이대로 가도 이길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 저도 확인한 바가 없습니다만"이라며, "사무총장은 큰 문제 없다, 별문제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과연 민심을 정확하게 잘 읽고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고 박 의원은 안타까워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다만 "이재명 대표가 총선엔 관심 없고 본인 방탄 사당을 만들고 대선 걸림돌을 제거해서 다음 대선에 나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일각의 냉소적 주장에 대해선 "민주당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믿고 싶지 않은 얘기"라며 "귀 기울이지 않으려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만하고 무도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할 민주당이 내부 사당화 논란 이런 것 때문에 결국은 공천에 실패하고 선거에서 패배하면 엄청난 역사적 죄인이 되는 건데 어떻게 누가 그 책임을 지겠냐"며 "그래서 선거 승리를 위해 환골탈태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박용진 의원은 거듭 강조해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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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여의도초대석 #유령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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