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 단톡방 첫 인사 “잘해봅시다”···노시환, SNS로 열렬히 환영
한화 중심타자 노시환(24)이 류현진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류현진의 팀 단체 대화방 입장을 팬들에게 알렸다.
22일 각종 스포츠 커뮤니티에는 노시환의 인스타그램 캡처가 올라왔다. 노시환은 ‘king is back’이라는 문구로 대선배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 캡처 화면에는 한화 1군 선수단 46명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 올라왔다.
이태양이 류현진을 초대하고, 대화방에 들어온 류현진은 “반갑습니다. 잘해봅시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후 동료들의 환영과 축하글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을 통해 한화는 물론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자리잡은 노시환은 누구보다 류현진의 복귀를 반가워하며 팀 분위기를 팬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한화와 KBO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신인왕과 정규 시즌 MVP를 동시 석권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1군 통산 190경기에 등판해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남겼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뛰면서 통산 186경기에 나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거뒀다.
노시환은 이미 2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류현진 복귀에 대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 확실한 선발 자리를 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을 내놓아도 선발진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야수만 잘하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노시환은 “류현진 선배가 장난도 많이 치고 잘 웃고 잘 어울려주시는 것 같다”며 “이제 오시면 우리 팀에서 김강민 선배 다음으로 최고참인데 후배들이랑도 말도 잘 걸어주시고 해서 친근감있게 다가와주셔서 우리 후배들도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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