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온 한화, '가을야구' 이상의 성적 노린다

박윤서 기자 2024. 2.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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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류현진(37)과 손을 맞잡았다.

12년 만에 류현진과 재결합한 한화는 '가을야구' 이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2006년 한화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7년 동안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했다.

앞서 통 큰 투자로 전력을 강화하며 가을야구를 꿈꾼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의 가세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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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유력…올겨울 안치홍·김강민·페라자 영입
6년 만에 상위권 노려…손혁 "꾸준한 강팀 되겠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류현진(37)과 손을 맞잡았다. 12년 만에 류현진과 재결합한 한화는 '가을야구' 이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지난해 한화는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으나 순위를 겨우 한 계단 끌어올려 9위에 머물렀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전력 보강을 위해 바쁜 겨울을 보냈다. 리그 정상급 2루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지명했다.

외국인 타자도 바꿨다.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 페라자는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21경기 타율 0.284 2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2의 성적을 냈다.

한화는 새 시즌 도약을 위한 전력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팀을 상징했던 에이스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총액 170억원은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다.

이 계약에는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류현진과 한화는 세부 옵트아웃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2006년 한화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7년 동안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했다. 2012년을 제외한 6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2020년부터 4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운드를 지켰다. 통산 성적은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남겼다.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한 류현진은 지난해 복귀해 건재함을 뽐냈다. 11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냈다. 몸 상태만 건강하면, 올 시즌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 큰 투자로 전력을 강화하며 가을야구를 꿈꾼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의 가세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류현진과 계약 후 손혁 한화 단장은 "목표는 꾸준한 강팀이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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