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야? 아니 희룡아 밥 먹자'...원희룡, 이천수·윤형선과 '원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계양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윤형선 전 위원장도 원 전 장관과 '원팀'을 꾸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른바 '명룡대전'을 지원한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윤형선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만나 '윤형선·원희룡, 계양 원팀 출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계양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윤형선 전 위원장도 원 전 장관과 '원팀'을 꾸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른바 '명룡대전'을 지원한다.
22일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 전 장관과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며 후원회장으로서 공식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이 씨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원 전 장관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씨는 원 전 장관과 제주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원 전 장관이)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이씨가 좋은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며 후원회장을 맡아줄 분을 고민하다 이씨에게 요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윤형선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만나 '윤형선·원희룡, 계양 원팀 출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씨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윤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의 '원팀'을 선언했다. 앞서 윤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계양을에 단수공천 되자 이의제기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 전 위원장은 "제가 그동안 꿈꿔왔던 계양의 미래를 원희룡 후보에게 부탁하고자 한다"며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원 후보가 계양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큰 능력과 지금의 애정과 그 진정성으로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안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계양의 새로운 길을 원희룡 동지와 함께 열어가자"며 "그동안 민주당의 지방권력 독점과 오만으로부터 낙후되고 퇴보하고 무시됐던 계양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원희룡 동지를 통해 이뤄내자"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그동안 정치인들은 계양을 이용해왔다"며 "원희룡과 윤형선이 함께 계양을 발전시키고 계양주민들의 삶 속에 가슴에 맺힌 진정한 지역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해내는 그런 정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겨냥해 "누구는 지역도, 당도 자기 보호를 위한 사적 목적으로 활용한다. 당 공천까지도 콩가루 난리가 날 정도"라며 "지역과 당, 국회를 모두 사유화했는데 국가까지 사유화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많은 분이 이건 아니라고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더럽고 잔인한 그런 나쁜 정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한쪽 날개를 맡을 수 있는 정상적인 당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역사를 이곳 계양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저는 정치를 잘 모른다. 그런데 사람은 좀 알 것 같다"며 "어떤 분이 계양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어떤 분이 계양에 있어야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지. 계양이 행복해져야 인천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갖고 원 후보를 지지하고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강인, 손흥민과 화해에도 위약금 50억↑?…변호사 생각은 - 머니투데이
- 9년째 불륜 홍상수, 김민희와 불화설?…나홀로 베를린행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수익금 정산 안돼" 기안84 첫 개인전 둘러싼 '억대 소송'…"관련 없다" - 머니투데이
- 박시후 "주변에 돈 빌려주고 받아본 적 없다"…깜짝 고백 - 머니투데이
- 김고은 "14세까지 중국 생활…부모님, 집에선 중국어 못 쓰게 해" - 머니투데이
- 시민 공격 광교 '공포의 사슴' 잡혔다…11시간 잠복 끝 포획 - 머니투데이
- "2만명 영향" 챗GPT 대규모 접속 장애…오픈AI "대부분 복구" - 머니투데이
- "'터보 폭행설'? 김종국이 죄송하다고…" 전 소속사 대표 해명 - 머니투데이
- "난 현금 늘린다" 이 남자의 돌변…주목해야할 이유 셋 - 머니투데이
- "중국 무비자 잘 걸렸다" "듣자마자 예약"…주머니 가벼운 20대 우르르[르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