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정대철 등 민주 고문 "공천, 이재명 사적 수단 변질에 개탄"

정재민 기자 2024. 2.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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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은 22일 최근 민주당 내 공천 논란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전혀 동떨어진 당대표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강철 노무현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불명한 여론조사가 '후보 적합도 조사'란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찐명(찐이재명) 후보 공천을 위한 행위밖에는 해석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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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찐명 후보 공천 위한 행위…당대표 비선서 조사 왜곡 가능성"
"이, 책임져야" 문학진 "당대표 사퇴하고 정계 일선서 물러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은 22일 최근 민주당 내 공천 논란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전혀 동떨어진 당대표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강철 노무현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불명한 여론조사가 '후보 적합도 조사'란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찐명(찐이재명) 후보 공천을 위한 행위밖에는 해석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날(21일) 최고위에서 경기광주을 경선자 3명을 의결했는데, 예비후보 4인중 가장 경쟁력있는 문학진 후보를 제외한 것"이라며 "경선자 3명 중에는 더민주혁신회의 멤버 안태준 후보가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 의원 하위 20%이하 명단도 들여다보면 사전 기획되었다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껏 벌어진 행태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모르쇠로 가다가 어떤 결말을 보고 싶은 것인가"라고 밝혔다.

경기 광주을에 공천을 신청한 문학진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공천 아닌 사천을 자행하는 이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와 동시에 정계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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