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녹색정의 많이 어려워…기후·민생정치로 尹정권 퇴행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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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녹색정의당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며 "기후정치, 민생정치 1번지로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녹색당이 연합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 "기후정치를 전면화하기 위해 선거 공학적 결합이 아닌 가치연대"라며 "기후위기가 절박하다. 22대 국회는 반드시 녹색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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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 기후정치 정당될 것 …전세사기특별법·지역공공의대법 통과해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심상정 녹색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녹색정의당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며 "기후정치, 민생정치 1번지로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 녹색정의당이 많이 어렵다.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추대됐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양당의 협곡에서 20년간을 버텨 온 원내 유일한 제3정당"이라며 "녹색정의당이 여기서 멈춘다면 소는 누가 키우냐고 서로 격려하면서 정치개혁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모든 분야에서 이뤄진 거대한 퇴행에 국민이 몸서리 치고 있다"며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끌려 나가는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의당이 김건희특검법, 대장동특검법을 대표발의한 것은 그 어떤 신성 가족도 용인할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을 받든 것"이라며 "이제라도 쌍특검을 수용해 법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라"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재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 위원장에게 "법무부 장관이던 분이 위성정당 꼼수, 법꾸라지 정치를 옹호하고 앞장서는 모습에 깊은 유감"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거듭된 사과와 대국민 약속에도 위성정당 창당 유혹을 떨쳐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첫 번째는 국민을 닮은 정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다당제 연합정치고 민생정치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도 다당제 연합정치"라며 '비례성이 보장되는 더 완전한 선거제 개혁과 교섭단체 기준 하향, 결선투표제, 책임총리제 등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고 의회중심제로 이행하는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녹색당이 연합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 "기후정치를 전면화하기 위해 선거 공학적 결합이 아닌 가치연대"라며 "기후위기가 절박하다. 22대 국회는 반드시 녹색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산업전환과 4대 기후민생 우선과제, 국회기후상설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후안심휴가제 도입 △녹색주거 △기후재난관리시스템 전면 재구성 △먹거리부터 재생에너지(RE100) 등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과 지역공공의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하지 말아야 할 입법으로 꼽았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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