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감독’이 뮌헨으로 온다고?”...英 전문가, 솔샤르 ‘뮌헨 부임설’에 강력한 비판

이종관 기자 2024. 2. 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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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사이먼 조던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부임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조던은 "투헬을 대신해 솔샤르를 데려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맨유에서 기록한 54%의 승률은 그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또한 그는 카디프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내가 스페인에서 머무를 당시 노르웨이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들 모두 솔샤르를 '살아있는 노르웨이인 중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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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사이먼 조던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부임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조던은 솔샤르 감독이 뮌헨과 연결되는 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이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였다. 당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 솔샤르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임시 감독 솔샤르의 임팩트는 어마어마했다. 시즌 중도에 부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과 또한 좋았다. 솔샤르의 등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암흑기를 걸어온 맨유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선수로서 생활하고,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다. 임시 감독을 지내면서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임시 감독 시절에 보여준 시원시원한 경기력은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맨유는 2018-19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2019-20시즌 리그 3위를 기록, UCL 진출 티켓을 따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2020-21시즌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있었으나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기복 있는 경기력, 하위권 팀에 약한 모습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었다.


2021-22시즌엔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하며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경질, 쓸쓸하게 맨유를 떠나야 했다.


맨유 감독을 마지막으로 약 3년간 야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솔샤르.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크리스토프 프룬드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놀라운 이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바로 솔샤르다. 하지만 그는 임시 해결책에 더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솔샤르 ‘뮌헨 부임설’. 축구 전문가 조던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조던은 ”투헬을 대신해 솔샤르를 데려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맨유에서 기록한 54%의 승률은 그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또한 그는 카디프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내가 스페인에서 머무를 당시 노르웨이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들 모두 솔샤르를 ‘살아있는 노르웨이인 중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팰리스 구단주 시절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를 영입하려고 했는데, 그 시기가 맨유에서의 최악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그 점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의 성격이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의 축구적인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의 업적에 걸맞은 사람을 영입하고 중요한 결과를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점은 ‘최고의 일자리는 최고의 사람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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