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조훈현, 농심 백산수배서 마샤오춘 격파…23일 요다와 격돌

천병혁 2024. 2. 22.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년의 '바둑황제' 조훈현(70) 9단이 시니어 바둑 국가대항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조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2라운드 본선 8국에서 중국의 마샤오춘(59) 9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9단과 유창혁 9단 두 명이 살아남은 한국은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녜웨이핑 9단 한명씩만 남은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초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훈현 9단이 농심 백산수배에서 마샤오춘 9단에게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왕년의 '바둑황제' 조훈현(70) 9단이 시니어 바둑 국가대항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조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2라운드 본선 8국에서 중국의 마샤오춘(59) 9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9단과 유창혁 9단 두 명이 살아남은 한국은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녜웨이핑 9단 한명씩만 남은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초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조 9단과 마샤오춘의 대결은 시종일관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중반 이후 미세하게 앞서던 조 9단은 상변에서 마샤오춘의 실착을 틈타 확실한 우세를 확보해 불계승을 끌어냈다.

조 9단은 23일 열리는 본선 9국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요다 9단과 대국한다.

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국가대항전인 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3연승 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