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복귀한 류현진, 김광현-최정 등 맞대결 주목

김영훈 기자 2024. 2.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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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다.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국 내 FA 계약 시장이 전반적으로 미뤄지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리그 복귀 소식을 조금 늦게 전하게 됐다.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결국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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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다. KBO 리그에 돌아온 만큼 한국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 그 가운데 야구팬들의 흥미를 돋울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22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를 알렸다. 그는 8년 170억(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으로 역대 국내 최고 대우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만 37세인 류현진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만 44세까지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의 송진우가 43세 7개월 7일 나이로 기록한 KBO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롭게 써내리게 된다.

KBO로 복귀한 류현진, 여전히 그와 깊은 인연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함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좌완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다.

1980년대생인 세 선수는 류현진의 복귀로 다시 한번 맞붙게 됐다. 김광현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뒤 2022년 KBO로 복귀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마쳤다.

양현종은 2021년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고, 2022년 KBO로 돌아와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5로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 29경기 9승 1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두 선수와 더불어 새 시즌 한화의 마운드에 오를 류현진의 활약 역시 주목받고 있다.

타자들과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성공한 추신수, 류현진에게 강했던 최정(이상 SSG), 빅리그에서 맞붙은 바 있는 동갑내기 황재균(KT 위즈)가 있다.

특히 최정과의 승부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로 향하기 전 최정에게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최정에게 피안타율 0.326, 홈런 4개를 허용한 바 있다.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국 내 FA 계약 시장이 전반적으로 미뤄지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리그 복귀 소식을 조금 늦게 전하게 됐다.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결국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한화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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