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광현 연평균금액 '0.56배'… 왜 류현진이 더 적게 벌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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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류현진의 연평균금액은 양의지와 김광현을 앞서지 않는다.
단순히 총액 기준 연평균금액은 류현진 21억2500만원, 양의지 25억3300만원, 김광현 37억7500만원이다.
그럼에도 류현진이 김광현보다 KBO리그에서 연평균금액으로 김광현보다 더 적은 금액을 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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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현진(36)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괴물'의 귀환이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괴물' 류현진을 대우한 셈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류현진의 연평균금액은 양의지와 김광현을 앞서지 않는다.
양의지는 '4+2년' 총액 152억원이다. 첫 4년 계약금은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김광현은 4년 151억원(연봉 131억원, 인센티브 20억원)이다. 단순히 총액 기준 연평균금액은 류현진 21억2500만원, 양의지 25억3300만원, 김광현 37억7500만원이다. 류현진이 김광현보다 연평균 약 0.56배 돈을 수령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각 2006년과 2008년 KBO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족적을 남겼다. 김광현이 KBO리그로 복귀했던 2022시즌 부상 이력 없이 만 33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경력이 훨씬 더 화려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2020시즌과 2021시즌 단 한 차례도 정규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류현진은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위상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이 컸다.
그럼에도 류현진이 김광현보다 KBO리그에서 연평균금액으로 김광현보다 더 적은 금액을 벌게 됐다. 이러한 이유는 샐러리캡 때문이다. KBO리그는 2023시즌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해진 상한선을 넘어갈 경우 제제가 따른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1회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2회 연속하여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다음 연도 1라운드 신인 지명권 순위가 9단계 하락하게 된다. 더불어 3회를 연속하여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함과 동시에 다음 연도 1라운드 신인 지명권 순위가 9단계 하락한다.
김광현이 복귀했던 2022시즌은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기 한 해 전이었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과의 계약당시 1년차 연봉으로 81억원을 몰아넣으며 샐러리캡 부담을 지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각 구단들 모두 상한선에 다다른 2024시즌에 돌아왔다. 이로 인해 계약기간이 늘어났고 김광현보다 연평균금액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 총액 규모에선 KBO리그 역대 최대 계약을 달성했지만 연평균금액에서는 김광현에게 뒤졌다. 샐러리캡 제도가 만들어 낸 진풍경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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