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 될 것" 류현진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 토론토가 전하는 작별 인사

박연준 기자 2024. 2. 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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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돌아온 날, 전 소속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류현진은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계약에 따라 류현진은 만 37세로 올 시즌을 시작해 만 44세(2031년)까지 한화이글스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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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영원히 기억 될 겁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돌아온 날, 전 소속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류현진은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계약에 따라 류현진은 만 37세로 올 시즌을 시작해 만 44세(2031년)까지 한화이글스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만약 류현진이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게 되면 한화이글스 송진우가 기록한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인 43세 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된다.

류현진의 공식 발표 이후 토론토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 모든 것이 고마웠다"고 운을 떼며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지난 2020년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당시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929억 6000만) FA 계약을 맺었다.

2020년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의 안정적인 투구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도 31경기 나서 169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 탈삼진 143개를 거두며 꾸준함을 보였다. 다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곳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 팔꿈치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6경기 2승 0패 평균자책점 5.67 탈삼진 16개의 아쉬움을 남긴 채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수술을 받은 뒤 1년여 시간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해 5월 말 첫 불펜 투구를 실시한 류현진은 6월 라이브 피칭, 7월 재활 등판까지 차례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렸다. 이어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8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복귀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8월에만 3승을 수확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지난 시즌 류현진의 총 성적은 11경기 등판 3승 3패 38삼진 평균자책점 3.46이다. 또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언제나 응원과 기대를 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국 내 FA 계약 시장이 전반적으로 미뤄지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리그 복귀 소식을 조금 늦게 전하게 됐다.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결국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KE755편, 오전 8시 5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로 합류해 한화 선수단과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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