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류현진의 귀환…KBO리그, 호재에 함박웃음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친정팀 한화로 복귀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O리그는 벌써부터 '류현진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를 떠나 LA 다저스행을 확정한 2012년은 박찬호가 고향 연고팀 한화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낸 해입니다.
1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39살의 나이로 한화에 온 박찬호의 2012년 성적은 23경기 5승10패 평균자책점 5.06.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위력은 떨어졌지만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복귀한 박찬호와 이승엽, 김병현이 함께 한 2012년 한국 프로야구는 8개 구단 체제에서 사상 첫 관중 70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고국으로 돌아온 추신수,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다 SSG로 복귀한 김광현 등,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KBO리그에 복귀할 때마다 파급력은 컸습니다.
류현진은 한국 최초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KBO리그의 가치를 올린 선구자.
30대 중반이지만 아직 빅리그 선발자원으로 통하는 그의 실력이라면 한화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리그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김인식 / 전 야구대표팀 감독> "한화로서는 굉장한 플러스가 되겠죠. 젊은 투수들한테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봅니다. 류현진에게 많이 배우겠죠."
팬들은 류현진이 빅리그로 떠날 때 한 약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 투수 (2013년 1월)> "어차피 몇 년 후에 돌아옵니다. 그때 돌아와서는 꼭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리그 MVP, 골든글러브를 휩쓴 괴물의 귀환은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류현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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