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어제의 황제’ 조훈현은 이겼고, 이제 ‘오늘의 황제’ 신진서가 이길 차례[바둑]

엄민용 기자 2024. 2. 22. 1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와 제1회 농심백산수배 최종 라운드 4일 차 경기가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에는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출전해 한때 중국 바둑을 평정했던 마샤오춘 9단을 상대로 26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조9단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이다. 오후 2시에는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신예 강자 딩하오 9단을 상대로 이번 대회 5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바둑 어제의 1인자와 오늘의 1인자가 함께 출격하는 농심신라면배 승부의 현장을 상하이 대회 현장에서 사진으로 중계한다.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대국장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대국장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를 한국기원 관계자에게 맡기고 있는 조훈현 9단.



“그래도 몸수색은 받으셔야 합니다.” 대국이 시작되기 전 전자기기 휴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몸수색이 이뤄진다.



잠시 서로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돌을 가리는 중. 마샤오춘 9단이 홀수를 맞혀 흑돌을 가져갔다.



조훈현 9단이 첫 수를 반상에 내려놓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승부사의 얼굴엔 표정이 없다. 그래서 상대는 무섭다.



최규병·양재호·유창혁 9단이 함께 지키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검토실. 한국의 기세가 좋아 분위기는 밝다.



중국 바둑의 전설 녜웨이핑 9단과 한때 일본의 1인자 자리를 지켰던 요다 노리모토 9단의 모습도 보인다.



한창 중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훈현 9단이 인공지능 승리 예상률에서 90% 이상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훈현 9단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마샤오춘 9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조9단은 중국어를 못 하고, 마샤오춘 9단은 한국어를 몰라 둘은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