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식 녹화사업?…"나발니 추모객들에 입영 통지서 발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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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임시 추모소에 들렸다 체포된 추모객들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군 당국으로부터 입영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타임스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로톤다를 인용,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최소 6명의 조문객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발니의 부고 소식 이후 그의 지지 기반이 강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0여명 등 러시아 전역에서는 400명 이상이 추모소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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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숨진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임시 추모소에 들렸다 체포된 추모객들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군 당국으로부터 입영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타임스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로톤다를 인용,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최소 6명의 조문객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톤다는 "소환장에는 체포된 사람들이 며칠 안에 입영사무소에 신고해 정보를 확인하고 병역을 등록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입영 통지서를 받은 한 남성은 로톤다에 "우리가 소환장에 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의 손가락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IK-3)에서 수감 도중 사망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나발니의 부고 소식 이후 그의 지지 기반이 강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0여명 등 러시아 전역에서는 400명 이상이 추모소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은 구금한 150여명에게 1~14일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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