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약한 눈 · 비…영동 중심 폭설

<앵커>

밤사이 서울에는 13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눈발은 약해지고 있지만, 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캐스터>

밤사이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지금은 눈발이 많이 약해지고 있어서 전국 곳곳에 약한 비나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고요.

이제는 영동과 경북 북부 지역으로만 대설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추가로 쏟아지겠습니다.

내일(23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이 강원도 산지에 최고 30cm, 동해안에 최고 15cm가 되겠고요.

경북 서부 내륙에는 2~7cm, 그 밖의 내륙에도 1~3cm의 눈이 곳곳에 쌓일 수 있겠습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우니까요.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강풍특보가 내려진 전남과 영남, 제주 해안으로는 특히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도, 대전이 4도에 그치면서 어제보다 더 쌀쌀하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의 눈은 내일까지 더 이어질 텐데요.

이번 주말 동안 전남과 제주에는 비도 내리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