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투수들 완성형에 가까워” 극찬…막내 파이어볼러들, 성공적인 루키시즌 보낼까

최민우 기자 2024. 2.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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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들이 너무 좋다."

이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올해 신인 투수들이 너무 좋다. 마무리 캠프 때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데, 앞선 순번에서 뽑은 선수들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인 투수들의 기량이 훌륭하다. 피지컬이 좋아지고 힘이 더 붙는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 같다. 완성도가 높은 투수들이 많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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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키움 히어로즈
▲ 키움 신인 선수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최민우 기자] “올해 신인들이 너무 좋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14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그동안 트레이드로 모은 지명권을 행사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총 6명을 뽑았다. 특히 상위 라운드에서 우수한 투수 자원을 끌어 모으는데 주력했다. 신인 선수들 중에는 최고구속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가볍게 던지는 투수들도 많고, 왼손 파이어볼러,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내는 투수 등 다양한 유형의 선수가 있다.

히어로즈 막내들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코칭스태프는 신인 투수들을 꼼꼼히 살폈고, 육성 방향과 기용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올해 신인 투수들이 너무 좋다. 마무리 캠프 때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데, 앞선 순번에서 뽑은 선수들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인 투수들의 기량이 훌륭하다. 피지컬이 좋아지고 힘이 더 붙는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 같다. 완성도가 높은 투수들이 많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초 키움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투수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가오슝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는 김윤하(1라운드 9순위)와 김연주(3라운드 29순위) 등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연습 경기 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지 1군 코칭스태프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윤하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앞세워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다. 여기에 제구력까지 탁월하다는 평가다.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 투수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향후 팀을 이끌어갈 에이스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승호 코치는 “홍원기 감독님과 구단 모두 김윤하를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구속도 좋지만, 그것보다 공의 무게감이 더 느껴진다. 더 위력적인 투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승호 코치는 김윤하의 라이브피칭을 보고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승호 코치는 “마운드에서 보면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변화구를 구사할 때 피치 터널이 거의 흡사하더라. 너무 매력적이었다. 공을 던질 때 급하지 않고 리듬을 타는 것도 굉장히 좋았다. 코치진들 모두 큰 점수를 줬다.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다”며 김윤하의 장점을 언급했다.

▲ 손현기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에도 훌륭한 투수 자원이 많다. 왼손 파이어볼러 손현기 역시 키움의 기대주다. 이승호 코치는 “아직 1군 캠프에 합류를 못했지만, 손현기도 잘 훈련하고 있다고 들었다. 마운드에서 자신의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 같다. 좋은 좌완 파이어볼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손현기를 보면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런 공을 던질까’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매력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선발진을 새로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키움은 트레이드로 떠난 최원태와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안우진, 재활 중인 정찬헌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실상 국내 선발진은 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인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막내 투수들이 자신에게 돌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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